기술 중심 사고의 함정 · 3축 균형 · 프레임워크 · Lean Canvas · 사업성
박수현 · SW마에스트로 특강 · 2026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A blueprint table where code snippets blur into the background while a sharp question mark and a user persona glow in focus, architectural draft style, teal and purple, 16:9, no text"

"좋은 개발"보다 먼저 필요한 것
"LLM 넣으면
되는 거 아닌가요?"
"기술적으로
가능한데요?"
"기능
엄청 많아요."
"일단 만들고
반응 보죠."
공통점: "누가·왜 쓰는가" 가 빠져 있습니다. 시작이 기술이지 문제가 아닙니다.
💬 "도대체 뭘 하는 서비스야??"
💬 "우리의 킬링피처(killing feature)는 ___ 입니다."
심사위원과 사용자는 "무엇을 만들었나" 가 아니라 "누구의 무슨 문제를 풀었나" 를 봅니다.
개발자
기능을 만든다
(How — 구현)
기획자
문제를 정의한다
(What·Why — 정의)
SW마에스트로 팀은 3명 다 개발자입니다. 그래서 아무도 문제를 정의하지 않는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.
누구의 어떤 문제를, 왜 우리가
실현 가능한가 · 우리만의 강점
가치가 있는가 · 지속 가능한가
한 축만 크면 무너집니다: 기술만 → "그래서 누가 써요?" · 기획만 → "구현은요?" ·
균형이 안 맞으면 심사도, 사용자도 설득 못 합니다.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An equilateral triangle balanced on a point, three labeled vertices glowing: 기획성 (compass), 기술성 (gear), 사업성 (value coin), each pulling the balance, clean flat infographic, teal and purple, Korean labels readable, 16:9"

좋은 기획서 = 세 축의 균형
어느 쪽이 옳다가 아니라 — 둘 다 필요한데 팀에 한쪽만 있는 게 문제입니다.
기술 난이도는 내가 통제 가능해서 안전지대입니다. 사용자는 통제 불가라 회피하게 됩니다 — 그게 함정.
기술 난이도(E)는 다섯 중 하나일 뿐 — 그런데 학생 팀은 시간의 90%를 E에 씁니다.
Jobs To Be Done — 사용자는 기능을 원하는 게 아니라, 어떤 할 일(Job) 을 끝내려고 제품을 잠깐 "고용" 한다 (안 되면 바로 "해고")
"우리는 AI 요약 기능을 만든다" - 무엇을 만들지 에서 출발 - 💬 "그래서 그게 왜 필요한데요?"
"바쁜 조교가 5분 만에 회의 결정사항을 정리하는 일을 끝내게 한다" - 누가 · 어떤 상황 · 무엇을 끝내려고 - 지금은 무엇으로 대신? → 3C 경쟁자
질문을 바꾸세요: "무슨 기능?" → "사용자는 어떤 상황에서, 무엇을 끝내려고, 무엇을 대신 쓰고 있나?"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Jobs-To-Be-Done concept: a hand reaching past a row of power drills toward a clean round hole in a wall, the hole glowing as the real goal, minimal flat conceptual illustration, teal and purple accents, no text, 16:9"

사람들은 드릴이 아니라 구멍을 원한다
"왜?"를 다섯 번 — 증상이 아니라 근본 원인까지
"우리가 어떻게 하면 〈누가〉의 〈문제〉를 도울까?"
"〈사용자〉는 〈상황〉에서 〈문제〉로 〈고통〉을 겪는다"
❌ "AI 면접 서비스를 만들자"(해법) → ✅ "면접 준비생은 피드백 받을 데가 없어 막막하다"(문제). 해법은 그다음.
"취준생들이 쓸 거예요"
— 얼굴이 없음
김취준 · 26 · 비전공 전향
하루 2h 준비 · "면접만 가면 머리가 하얘짐" · 지금은 친구에게 모의면접 부탁
이름·상황·행동·불편이 한 문장에 그려져야 — 기능 우선순위·메시지·STP가 그 사람 기준으로 정해집니다.
프레임워크 = 외울 용어가 아니라 빠뜨리지 않게 해주는 체크리스트 + 사고 순서
항상 묻습니다: 왜 생겼나 · 언제 쓰나 · 뭘 안 빠뜨리게 해주나.
💬 4칸 채우기가 끝이 아니라 — S×O(살릴 길)·W×T(피할 길) 교차 가 전략
✏️ 즉석 실습 (2분): 주제 "AI 면접 코칭 서비스" — 팀별 S·W·O·T 각 1개.
흔한 실수: O·T 자리에 또 내부 얘기 → 외부 변수 강제 훈련.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SWOT analysis 2x2 matrix, four equal quadrants labeled 강점(S)·약점(W)·기회(O)·위협(T), top row marked 내부(우리가 통제) and bottom row 외부(환경), clean flat business infographic, teal and purple, Korean labels clearly readable, 16:9"

SWOT — 내부/외부를 분리해서 보기
칸을 채우면 전략이 보입니다: W(데이터 부족) × O(수요↑) → "좁은 직군 1개 데이터에 집중".
"법으로 막히나?" AI 채용 공정성 가이드 · 정부 사업 규정
"돈 낼 사람 있나?" 취준생 지갑 얇음 · 운영 비용
"인식·습관은?" AI 평가 거부감 · 저작권 인식
"흐름이 우리 편?" LLM 값 하락 · 자동화 · 인프라
예: "생성형 AI 자소서" — 기술(T) 은 쉬운데 저작권·평가 공정성(S/P) 이 진짜 변수.
(확장판 STEEP = Social · Technological · Economic · Environmental · Political)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PEST analysis diagram: a central product circle surrounded by four labeled environment sectors 정치(Political)·경제(Economic)·사회(Social)·기술(Technological), with a faded fifth 'STEEP: +환경' chip, clean flat infographic, teal and purple, Korean labels clearly readable, 16:9"

PEST — 기술만 보면 놓치는 바깥 바람
누가 · 왜 · 어떤 상황에서 - 예) 비전공 전향 취준생, 면접 직전, 피드백 받을 데 없음
경쟁사 + 대체재 - 진짜 경쟁자 = 엑셀·친구부탁·그냥 안 함 - 💬 "경쟁자 없어요" = 안 찾아봤어요
우리가 지속 가능한가 - 3인·6개월·운영비, 끝나도 누가 유지?
학생들은 경쟁사를 안 봅니다. 진짜 경쟁자는 비슷한 앱이 아니라 —
"그냥 안 쓰기" · 엑셀 · 손작업 · 기존 습관 입니다. (JTBD의 "대신 쓰는 것")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3C analysis as three overlapping circles (Venn) labeled 고객(Customer)·경쟁사(Competitor)·자사(Company), the center intersection highlighted, clean flat strategy infographic, teal and purple, Korean labels clearly readable, 16:9"

3C — "우리 서비스는 특별해요" 가 깨지는 곳
Segmentation → Targeting → Positioning
초기 타겟은 좁을수록 강합니다. 좁힌 다음 넓히는 거지, 처음부터 넓히면 못 넓힙니다.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STP strategy as a funnel narrowing left to right: wide '시장 세분화(Segmentation)' → '타겟 선정(Targeting)' → a sharp point '포지셔닝(Positioning)' aimed at one persona, clean flat infographic, teal and purple, Korean labels clearly readable, 16:9"

STP — 모든 사용자를 노리면 아무도 안 옵니다
예) "취준생" → 신입 개발 / 비전공 전향 / 경력 이직 / 인턴

좋은 세분화 = 세그먼트마다 행동이 실제로 다르게 갈린다.
예) 4조각 중 "비전공 전향" — 절박 · 커뮤니티로 접근 가능 · 경쟁 덜함

타겟팅의 본질은 집중 — 못 고르면 메시지가 모두에게 흐려집니다.
한 문장 템플릿:
〈타겟〉에게 〈우리〉는 〈경쟁·대안〉과 달리 〈차별 가치〉를 주는 〈범주〉다.
❌ "AI로 취업 돕는 다기능 플랫폼"
✅ "비전공 전향 취준생에게, 일반 코딩 강의와 달리 포트폴리오가 곧 이력서가 되는 실전 코치"

한 문장에 안 들어가면 — 아직 포지셔닝이 없는 것입니다.
같은 4P(Product · Price · Place · Promotion)라도 사업마다 완전히 다릅니다:
Price·Place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사업 — 기능만 설계하면 절반만 한 것.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Marketing mix 4P diagram: a central product hub with four labeled spokes 제품(Product)·가격(Price)·유통(Place)·촉진(Promotion), each spoke a small icon, clean flat marketing infographic, teal and purple, Korean labels clearly readable, 16:9"

4P — 만들고 나서가 아니라 기획할 때 같이 본다
막힌 질문에 맞는 도구를 꺼내 씁니다:
다섯 개를 다 쓸 필요 없습니다. 막힌 질문 하나에 맞는 한 개면 충분합니다.
GoF 디자인 패턴도 23개를 전부 쓰지 않죠. 유형이 있고, 문제에 맞는 하나를 고를 뿐:
객체를 어떻게 만드나 - Singleton · Factory - Builder · Prototype
객체를 어떻게 조립하나 - Adapter · Decorator - Facade · Proxy
객체가 어떻게 협력하나 - Strategy · Observer - State · Command
패턴이 많고 좋다고 다 끼워 넣으면 과설계(안티패턴). 문제에 맞는 하나 = 좋은 설계.
기획 프레임워크(SWOT·PEST·3C·STP·4P)도 똑같습니다 — 막힌 질문에 맞는 한 개만.
같은 말을 풀어 설명 vs 키워드 — 위는 길고 모호, 아래는 한 방에 통합니다:
❌ "객체를 매번 new로 직접 만들지 말고 생성 책임을 한 곳에 모아 종류만 넘기면 알아서…"
✅ "팩토리 패턴 쓰자"
❌ "로그인마다 DB 조회 말고 서명된 토큰을 발급해 클라가 들고 다니고 서버는 서명만…"
✅ "JWT 기반 stateless 인증"
❌ "고칠 때마다 기존 기능 안 깨졌는지 손으로 다 눌러보지 말고 푸시마다 자동으로…"
✅ "회귀 테스트 + CI"
키워드 = 팀·심사위원과 공유된 정신 모델. 기획도 똑같습니다 —
❌ "사람들이 들어와선 뭘 할지 몰라 5분 만에 나가요" → ✅ "Activation 문제".
그래서 SWOT·JTBD·PMF·STP 를 배웁니다: 구구절절 대신 한 단어로 정확·빠르게.
키워드는 청중과 공유될 때만 압축입니다. 모르는 단어는 압축이 아니라 벽:
"ReLU 기반 DNN에 multi-head attention 얹고 contrastive로 pretrain한 embedding을 cosine retrieval…"
→ 청중: ??? (이해 0)
"사람이 선호하는 답을 스스로 배우는 모델 — (기술: DNN+attention)"
→ 결론·가치 먼저, 용어엔 한 줄 풀이
평가위원 입장: "내가 이해 못 하는 것에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다." 발표는 설득이지 과시가 아닙니다.
심사위원·멘토는 다양한 분야 — 내 분야 용어를 모를 수 있습니다. 핵심 용어엔 한 줄 해설/비유를.
"이거 좋아요?" 라고 물으면 모두 "응 좋아" — 쓸모없는 검증
의견이 아니라 과거 행동을 물어라. 돈·시간을 이미 쓴 적 있으면 — 그게 진짜 문제.
"AI 기반 플랫폼입니다.
최신 LLM·벡터DB를
활용합니다."
→ 무엇을 만들었나
"취업 준비생이 자소서를
빠르게 개선하도록 돕는
서비스입니다."
→ 누구의 무슨 문제를 푸나
발표 첫 30초에 왼쪽을 말하면 심사위원은 이미 흥미를 잃습니다.
상위 3개 — 해법 말고 문제
타겟 — STP로 좁게
어떻게 도달하나
문제당 최소 해결책
한 문장 — 기술 단어 금지
공짜면 비용은 누가?
서버·인건·운영
북극성 1개 + 리텐션
못 베끼면 적고, 아니면 비움
채우다 보면 빈 칸이 생깁니다. 그 빈 칸이 지금 우리 팀이 모르는 것 입니다.
🎨 이미지 프롬프트: "Lean Canvas one-page template, a 3x3-ish grid of labeled blocks 문제·솔루션·고유가치·고객·채널·수익·비용·핵심지표·경쟁우위, clean flat startup infographic, teal and purple, Korean block titles clearly readable, 16:9"

Lean Canvas — 9칸
MVP는 "기능 적은 v1"이 아니라 — 하나의 가설을 검증하는 가장 싼 실험입니다.
정답 케이스 50~100개 고정 → 변경마다 회귀 측정
자동 채점(LLM-as-judge·룰) + 사람 샘플 검수
A/B·섀도우 · 악성 입력 · 가드레일
"정확도 95%"는 어디서 잰 95%인가? 데이터가 새면(leakage) 무의미. 검증 설계를 기획 단계에 박으세요.
정량 + 정성(휴먼)을 함께. 심사 단골: "환각·오답 나면 어떻게 처리?" → 폴백·근거 표시·사람 최종 확인.
사업성 = 돈 이 아니라 "왜 이게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". 3축(slide 9) 중 비면 탈락하는 한 축.
오늘 가져갈 단 하나: "기능 설명"을 "문제 해결 구조"로 바꾸는 훈련.
NFR이 곧 DoD·아키텍처·평가 기준입니다. 학생은 FR만 적다가 발표에서 "느려요/터져요/안 정확해요"로 무너집니다.
다음 — Part 2: 잘 기획해도, Agile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에서 무너집니다.